충주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입주민 A씨가 경비원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해 경비원이 크게 다쳤다.
입주민의 폭행은 주민 신고로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멈췄다.
이번 폭행은 다른 입주민이 A씨에게 욕설을 들었다며 사과를
받고 싶다는 요청에 중재를 하다 벌어진 일이다.
A씨는 경비원에게 왜 간섭을 하느냐며 험한 말을 퍼부었고,
경비실까지 찾아와 폭력을 행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60대 경비원은 눈과 코뼈, 치아가 부러져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
해당 경비원은 당시 상황을 목격한 주민의 신고가 아니였다면 피해를
알리길 망설였을 거라고 했다.그 아파트가 다시 돌아가야 할 일자리여서였다.
고용노동부의 산업 재해 통계를 보면 한 해, 경비원 폭행 피해는 30건 안팎이다.
2021년, 입주민이 경비원에게 부당한 지시와 폭언 폭행 등을
하지 못하도록 공동주택관리법이 개정됐지만 강제력은 없다.
괴롭힘 금지와 신고 절차 등만 담겼을 뿐, 실질적인 제재는 없다.
경비 노동자들이 원활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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