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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청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경비원 근무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후속 사업으로 ‘공동주택 관리 종사자 피해구제 자문단’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8일 발표했다. 자문단의 이름은 ‘조치조아(조언과 치유로 좋은 아파트 만들기)’로 정해질 예정이다.
자문단에는 전문가 팀을 구성하여 경비원,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직원, 청소원 등 공동주택 관리업무 종사자들이 근무 중 피해를 입을 때 구제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입주민에 의한 부당간섭이나 지시, 해고 등의 피해를 입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자문단에 구제를 신청하는 경우 변호사, 노무사, 갈등관리전문가, 정신건강전문가 등이 상담 및 자문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용인시청은 자문단 운영을 위하여 변호사, 노무사를 공개 모집 중이며 단국대 분쟁해결 연구센터와 용인시청 정신건강증진센터 등에 기타 역할을 의뢰했다.
용인시는 이를 통해 오는 12월 초 자문단을 구성 위촉하여 서비스를 즉각 시작할 계획이다. 용인시가 자문단을 운영하기로 결정한 것은 경비원은 물론이고 관리사무소장을 폭행하는 등의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공동주택 관리 종사자에 대하여 입주민들의 갑질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아파트 관리 종사자 모두가 행복해야 입주민도 행복한 아파트 공동체가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아파트의 관리 종사자의 인권과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시청은 공동주택 사업승인 계획 단계에서부터 경비실, 휴게공간 등을 적정히 설치하도록 유도 중이며,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 등에 대상 공동주택 선정 시에 경비원, 미화원의 휴게공간, 냉난방기 설치 여부 등 복지상황을 근거로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관리 종사자들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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